국내 북한·통일 전문가들이 원광대에 총집결한다.
(사)통일아카데미와 (사)통일미디어가 오는 6월 27~30일까지 원광대에서 주최하는 ‘청년이 설계하는 미래한반도 U-플래너 3기’ 아카데미에 류길재 전 통일부장관, 홍진표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이사, 박상봉 전 통일교육원장, 김형수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탈북자 등 국내 북한·통일 전문가 10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흘간 진행되는 아카데미에서는 한반도 통일의 올바른 방향, 한반도 통일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과 과제, 북한인권 실태 등에 대해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7월 1~2일 이틀에 걸쳐 DMZ 안보견학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며, 탈북자 정착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팀별 주제발표(7월 말 예정)를 진행하며, 우수팀에게는 통일부 장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 원광대 총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를 주최한 강신삼 통일아카데미 대표는 “지난해는 서울 등 수도권지역 2030들을 대상으로 U-플래너 1, 2기를 진행했다”며, “지방 대학생들은 북한인권과 통일에 대한 아카데미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원광대에서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호남지역에서 아카데미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원광대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참가자들이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북한인권과 통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플래너 3기’ 아카데미 신청은 홈페이지(u-academy.co.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uni_academy@naver.com)로 6월 23일까지 접수하거나, 사무실(02.889.747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행정자치부와 원광대, 태산ENG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