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이끄는 민선6기 익산시호(號)의 정책 추진이 시민 참여나 의견 수렴의 거버넌스를 넘어 시민과 기업, 단체 등과 신뢰로써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뉴거버넌스로 진화하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7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행정이 필수적이다”며 “모든 행정에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춰 일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사회가 복잡‧다양해지고 시민의식도 더욱 성숙해져 행정과 시민과의 관계는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적인 관계로 변화되고 있다”며 “정책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사전 절차가 꼭 필요하다 그게 바로 거버넌스”라고 말했다.
보통 1차적인 거버넌스는 행정이 주도적으로 수행한 후 위원회 등을 활용하여 최종결정을 이뤄내지만 정 시장이 강조하는 거버넌스는 시민과 기업, 단체 등과 신뢰로써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뉴거버넌스의 개념과 가깝다.
정 시장은 취임 후 직후 줄곧 거버넌스 행정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얼마 전 막을 내린 서동축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주도함으로써 예년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참여형 축제였다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원도심 도시재생 아카데미도 상인들과 주민들의 정책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이는 시에서 추진되는 정책에 시민과 단체, 의회, 언론 등 다양한 의사결정체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사전에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을 최소화해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거버넌스 개념을 접목할 경우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도출해 낼 수 있다.
또한 정 시장은 고질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악취에 대해서도 거버넌스 관점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악취 민원이 제기되었을 때 민원인의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도 거버넌스 행정이라 할 수 있다”며 “설령 민원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주장을 할지 라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설득하고 설명해 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해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