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방글라데시, 태국, 타지키스탄 등 11개국의 주한외교사절단이 28일 서동축제2016을 찾아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익산시가 지역 대표 축제인 ‘익산서동축제2016’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을 홍보하기 위해 28일 주한 외교사절 초청 익산 홍보 투어 행사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10일까지 약 한 달간 주한외국대사관 관계자 대상으로 팸투어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앙골라, 방글라데시, 태국, 타지키스탄 등 4개국 대사를 포함 11개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투어를 신청했다.
이날 금마면 서동공원에 도착한 방문단은 백제의상으로 갈아입은 뒤 무예 체험장, 유물발굴 체험장, 마캐기 체험장 등에서 각종 체험과 행복나눔존, 포토존, 서동장터 등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오찬에서 서동축제의 유래와 백제고도로서 익산이 갖는 가치,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통해 지속적 발전을 꿈꾸는 익산을 알리며 익산의 도시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오후에는 백제 무왕이 천도해 왕궁을 건설했던 왕궁리 유적을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둘러보며 고도 익산의 역사와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 마지막 코스로 현재 익산의 대표관광지로 육성 중인 보석박물관을 방문해 블링블링주얼리페스티벌을 관람했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앙골라 알비노 말룽구 대사는 “흥겨운 서동축제장을 돌면서 백제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더불어 세계유산 유네스코도 함께 구경할 수 있어 보람되었고 기회가 되면 다시 익산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한외교사절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좋은 추억을 안고 간 외교사절들이 향후 익산시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익산의 홍보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