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왕후 옥보(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익산 유적전시관이 ‘옥, 봄빛을 입다’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40일간 금마서동공원 내 마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마한 사람들이 금보다 더 귀하게 여겼다고 전하는 옥 장신구와 백제 사리 공양구, 고종 황제와 명성왕후의 옥보, 왕비의 장신구와 무형문화재 옥장의 작품 등 옥 관련 유물 70여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당시 사람들이 선호했던 옥의 빛깔과 옥에 담긴 의미로 나누어 <옥, 봄빛에스며들다>, <옥, 봄빛을 입다>, <옥 봄빛을 가르다>, <옥, 봄 향기에 취하다>, <봄빛, 옥장의 공방에 머물다>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봄빛을 담은 화려한 옥 장신구와 고종황제의 옥보 등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서동축제기간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고백(프러포즈) 팔찌 만들기> 체험과 전시연계 행사인 <무형문화재 옥장(엄익필 님)>의 시연행사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고백 팔찌 만들기 체험은 서동축제가 열리는 5월28일과 29일 오후 1시 30분에서 3시까지 진행되며(선착순 예약 20명), 무형문화재 시연행사는 5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루어진다.
특별전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유적전시관 ☎ 063) 859-482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