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원도심지역 도시재생 아카데미’가 11일 오후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시작됐다.
익산시는 ‘원도심지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의 일환으로 ‘익산시 원도심지역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오는 6월 29일까지 8주간 매주 수요일(오후2시~4시)에 진행한다.
원도심 주민과 상인, 시민단체, 시의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서포터그룹 등 70여명은 지역의 현장답사, 전문가들의 사례 강의, 팀별 아이디어 구상 및 토론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처음 진행된 아카데미는 익산시의 도시재생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전문가의 도시재생사업 강연,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무조정실 국토연구원 부설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아우리, auri) 연구위원인 윤주선 강사는 고령화, 저출산 및 세계경제의 침체로 관주도의 확장사업이 아닌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국에서 익산만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한 아이디어 사업구상이 필요하다. 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 주민들이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도시재생사업을 성공한 사례들을 설명하며 주민들에게 다각적인 시각으로 원도심을 살펴보고 새로운 사업구상을 찾도록 주문했다.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앞으로 진행하게 될 도시재생 사업을 이해하게 되었다. 관주도가 아닌 시민들이 사업을 발굴 할 수 있다는 것에 참여 의욕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김중만 도시개발과장은 “도시재생 아카데미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석과 참신한 제안을 부탁드리며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 적극 반영하여 원도심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사업 발굴과 세부사업 계획 등을 도출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