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구속 '속출'‥역대 최악의 선거후유증 앓는 익산

이한수 전 시장, 기자 2명 ‘구속’‥검‧경, 10여건 ‘수사중’

등록일 2016년04월27일 15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시장 재선거, 도의원 보궐선거 등 총 4곳의 선거를 동시에 치른 익산 지역사회가 역대 최악의 선거 후유증을 앓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사직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구속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총선에 나섰던 전직 시장이 구속되는 익산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여기에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10여건의 고소고발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사법처리 대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한수 전 시장 구속 ‘충격’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영장전담부는 26일 선거를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2명의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방송·신문 등의 불법이용을 위한 매수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한수 전 익산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 전 시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자 A씨와 B씨를 지난 17일 구속했다.

20대 총선(익산갑)에 출마해 낙선한 이 전 시장은 지난 2월 익산 소재 한 주간지 기자 A씨와 도내 소재 일간지 기자 B씨에게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신을 도와달라며 해외여행 경비 등으로 500달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전 시장 등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검‧경, 선거사범 수사 ‘박차’
이뿐만 아니라 검찰은 총선 8건, 시장 재선거 3건 등 총 11건의 익산지역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여론조사 왜곡, 사전 선거운동 등 다양하다.

이와 함께 익산경찰서도 시장 재선거 후보 관련 매수 및 기부행위, 익산갑 후보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 2건을 선관위로부터 이첩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각 선거 캠프에서 의뢰한 고소고발 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고, 이해관계에 따른 추가 고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처럼 사직당국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사례가 상당수에 이르고,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면서 익산 지역사회가 극심한 선거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익산 정치권의 한 원로인사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의 과열경쟁이 많은 선거사범을 양산하는 원인이 된 것 같다”며 “선거 후유증으로 지역이 분열되고 갈등을 겪는 것은 시민의 뜻이 아닌 만큼 당선자와 선거 관계자들은 하루빨리 선거후유증을 씻어 낼수 있도록 지역화합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