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망성면 주민자치위원들과 망성면사무소 직원들이 21일 오후 지역 결혼이주여성들과 가족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따듯한 시간을 가졌다.
올해 망성면 주민자치위원 22명은 지역 내 12명의 결혼이주여성과 자매결연을 하고 개별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주여성들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이번 전체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다블로 제인(26, 필리핀)씨는 “한국에 살면서 많은 제약이 있지만 가장 큰 제약은 국적취득이다. 국적이 없으면 아이의 법정대리인도 될 수 없어, 국적 취득의 문이 낮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준 망성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의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대일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이주여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했다.
소장섭 면장은 “망성면에 거주하는 2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겠다. 오늘과 같은 소통하는 시간을 앞으로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