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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거래 의혹 갈수록 태산

핵심공무원들 배척, 억울한 직원 사흘간 피 토해

등록일 2007년05월0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한수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론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이한수 시장의 처신과 그에 따른 이상한 행정행위가 초래한 갖가지 의혹들에서 비롯된다.
우선은 지난 5.31 지방선거 막바지의 각종 TV방송 토론회에서 이한수 시장 후보가 소각장 백지화를 시사하는 전면 재검토를 약속, 적어도 부송동 소각장 연접지역 5만표 이상의 표심을 자신 쪽으로 돌려세웠다는 추산에서 비롯된 의혹이다.
시장으로 당선 된 그는 주민토론회나 공청회 한번 거치지 않고 취임 한달여 만에 '소각장 강행'을 선언했고 이유은 "더이상 지체하면 익산시민들이 너무 많은 손해를 본다. 재검토는 법정에서 한다"였다.
이한수 시장의 이같은 결정은 향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연한 예측을 낳았다. 부송동 소각장 입지는 이미 오래 전에 학계가 유물산포지역으로 조사하여 익산시가 그 도면을 보유한 상태에서 입지를 선정했고, 시민 3만여명이 그러한 이유로 같은 지역에 소각장 설치를 반대한다는 서명에 참여하여 서명부를 문화재청에 제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5.31 지방선거 이전에 부송동 소각장 유치신청서가 위조.행사되어 원인무효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다. 게다가 그가 재검토를 약속한 대상은 소각장 권역내 주민이 아니라 33만 익산시민이었다. 더구나 그의 약속은 정치적인 이유에서 비롯되었으며, 행정가로서의 판단이 아니었다. 그는 이때 이미 정치가로서의 도덕성을 상실한 것이다.
이로인해 상당수 익산시민들의 관심은 이한수 시장이 이같은 부담을 안고 소각장을 강행해야만 했던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에 쏠렸다. "소각장을 설치하면 자치단체장이 사업비의 10%(70억원)를 공식적인 커미션으로 챙기는게 관행화되어있다"는 검은 거래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던 것은 그 때문이다.
이같은 검은 거래설은 소각장업자 최종선정 과정의 여러가지 부적절한 정황에 의해 점차 설득력을 더하고있다.
이한수 시장은 취임 직후 당시 소각장설치의 핵심인물들인 담당과장과 계장을 다른 부서로 발령했고, 최종 사업자를 결정하는 3주 전에는 처음부터 모든 소각장 업무를 담당하던 L모 직원이 사흘동안 피를 토하여 3주 동안 병가를 낸 채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당시 주변에 "이유없이 직무정지를 당해 억울하다"고 주장했지만, 소각장업자 선정을 직접 관장했던 S계장은 "직원 L씨를 직무정지 시킨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아무튼 소각장 설치를 처음부터 추진해 오던 핵심관계자들이 빠진 상황에서 T사가 소각장 설치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10명의 소각장업자선정 심의위원 전원이 T사를 적격업체로 지목하는 유래없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전라북도는, 관련 익산시 공무원 중 누군가가 심의위원 명단을 사전에 T사로 유출시켜 T사가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로비했을 가능성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실시했으나, 공식적인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상황은, 소각장 설치에 착수했던 민선 3기부터 기술력 등 조건 전반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진 S사가 T사의 로비력에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고, 이러한 개연성들은 T사와 이한수 시장간의 검은거래 의혹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는 특히, 소각장 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인 MBT가 소각장 건설비용의 절반보다 적게 든다"는 소각장 설치계획 철회 요구를 묵살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었을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당시 "MBT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국내에서 선례가 없어 부담이다"며 소각장을 그대로 강행했다, 그러나 그는 한편으로 국내에서 선례가 없는 '기업형 팀제'를 익산시 공조직에 시행 하는 이중성을 보이고있다.
이한수 익산시장 주민소환론
익산시의 하늘은 암울한데 비가 오지 않는 실로 密雲不雨의 형국이다. 크고 작은 현안들이 부당한 관치에 막혀 소통되지 못한 탓이다. 관치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 사이에서 주민소환론이 마치 비를 희구하는 기우제의 주문 처럼 오르내리고 있다. 시민들이 제기하는 해법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따라가 본다.<편집자 주>
상- 원죄, 원인
중- 각종의혹1. 각종의혹2
하- 해법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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