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익산 곳곳에 팬지, 튤립, 알리섬, 리빙스턴데이지 등이 만발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 겨울부터 시 직영양묘장에서 직접파종하여 키워온 봄꽃 15만본을 도심 곳곳에 식재해 새 단장했다. 특히 북부시장 사거리와 약촌오거리 등 5개소 교통섬에 식재된 튤립은 한 폭의 그림처럼 피어올라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과 행인들에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꽃색이 풍부하고 귀여운 꽃인 알리섬은 달콤한 향기까지 풍기고, 봄의 전령사 팬지는 알록달록 고운 자태를 뽐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시민 이양화(43)씨는 “아침에 이곳을 지날 때면 봄이 완연한 걸 느끼게 된다. 봄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매일 기분 좋게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연간 50만본에 달하는 꽃을 시 양묘장에서 직접 길러 주요 교통섬과 가로화단, 가로화분 등에 계절별로 식재하고 있다. 특색 있는 교통섬 만들기 등 시민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익산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꽃을 식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속적인 꽃 식재를 통해 아름다운 익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