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에 재직 중인 교수가 이름을 알리지 않고 대학에 1,2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최근 대외협력홍보처에 발전기금 전달 의사를 밝혀온 익명의 기부자는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그동안 조금씩 부어온 적금 전액을 기탁하고 돌아갔다.
기부자는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주체가 되어 시행하는 학술상 상금으로 써 달라”며, “원불교 개교 100주년과 원광대 건학 70주년인 올해 원불교학의 세계화를 위해 처음 제정하는 ‘원불교학 학술상’을 알리고, 앞으로 이 학술상을 후원하는 독지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금을 사용하고, 계속해서 학술상 후원이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