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이리변전소 주변 지중화 사업이 연내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지난 2014년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익산 남서부지역(송학동, 오산면 일원) 이리변전소 인출 송전선로(이리~군산, 이리~전주․김제) 3개선의 지중화사업이 올해 준공된다고 7일 밝혔다.
1964년 건설된 이리변전소는 도시가 확장되면서 현재 익산시 서부권의 개발을 가로막고 있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간 송전탑 및 송전선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지중화사업으로 이리변전소 주변 2.5km 구간의 송전선로와 송전탑 11기는 지중화사업 완료 후 2017년 상반기에 철거될 예정이다.
변전소 옥내화 사업은 이미 완료되어 지중화 사업 후 내년에 변전소 내 시설물을 철거한다. 도시미관과 대상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협약체결 이후 한전에서 지중화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실시했다. 지중화 경유지 확보와 사업비 분담 등 조속한 사업완료를 위해 양 기관은 상호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한웅재 부시장은 지난 5일 공사현장 점검에서 “이번 옥내화와 지중화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됨은 물론 향후 체계적인 지역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한전과 긴밀히 협의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