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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사태 원광대, 이번엔 '성추행교수'‥‘또 전국 망신’

“교수가 여학생 허벅지나 무릎에 손 올려” 페이스북에 제보‥대학 ‘진상 조사중’

등록일 2016년03월31일 16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호남의 명문사학으로 입지를 굳혀왔던 원광대학교의 명예가 학내의 구설수가 이어지면서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교수까지 가담해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등 막장 환영회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번에는 교수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또다시 전국적인 망신살을 타고 있다.

30일 원광대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에 자신을 사범대에 재학중이라고 밝힌 한 학생(원광대 드루와)이 사범대 교수의 성추행과 성희롱에 대해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교수님은 평소 거친 언행으로 다그치듯이 말씀하신다. 수업시간에 관련 없는 질문을 해 대답을 못하면 감점시키고 평소 본인 연구실에 자주 찾아가는 학생에겐 A+를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수가 이성교제를 하면서 임용시험에 떨어지는 것들은 향락에 빠져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다음 생에는 개, 돼지로 태어날 것이다 등의 말을 했다”고 해당 교수의 그릇된 언행을 꼬집었다.

특히 그는 “해당 교수가 개강모임술자리 등에서 혼자 취기가 올라 여학우를 포옹하거나 여학우 허벅지나 무릎에 손을 올리는 등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했다”고 목격한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원광대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원광대 관계자는 “익명의 제보글이라서 해당 교수가 누구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의혹이 사실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고발 배경에 대해 "해당 교수가 시험 점수와 상관없이 낙제를 시킨다는 소문에 차마 해가될까 두려워 제보를 하지 못하다 한 수업 시간에서 들은 이야기 때문에 제보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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