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팔문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왕궁지역에 추진 예정인 할랄식품테마단지 조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그 대안으로 13억의 중국시장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24일 개최된 할랄정책 소견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관내 할랄식품단지 유치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표명했다.
이번 행사는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 문제에 대해 익산시장 유력 후보의 정견을 경청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익산시기독교연합회와 익산시 할랄대책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 기독언론인연합회 외 52개 단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4.13선거에 출마한 각 당의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의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고 이슬람시장이 큰 시장인 것은 틀림없지만,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하면서 추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13억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면 할랄식품단지 못지않은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책이 될 것”이라며 “이미 정책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할랄식품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된 식품을 제조, 유통하는 사업을 뜻하며, 익산왕궁지역에 이 같은 사업이 추진 되는 것에 대해 관내 기독교 단체 및 52개 단체가 강력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