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익산을 지역위원회 소속 현직 시·도의원들이 24일 익산을 선거구로 전략공천 된 한병도 전 의원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더민주당 황현 전북도의원 등 7명의 시‧도의원과 최영규 도의원 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갑 경선에서 낙천한 한 전 의원을 익산을(전략공천)로 요구한 배경을 설명한 뒤 이 같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황현 도의원은 먼저 더민주의 익산을 공천관련 상황에 대해 “중앙당에서 익산을 공천을 놓고 윤승용 전 홍보수석, 한병도 전 의원, 무공천 등 세가지 안을 놓고 고민 중이었는데, 공천계획이 지연되면서 무공천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였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 가지 안중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사고지구당인 익산을과 더민주를 살려야하는 최선의 선택을 찾아야 했다”며 “지역사정을 전혀 모르는 후보나 무공천보다는 지역사정을 잘 아는 한 예비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시도의원들이 의견을 모아 한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중앙당에 전달했다”고 전략공천 요청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집권여당의 책임을 물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호남의 꿈인 정권재창출을 향한 당의 가슴 아픈 결정을 품어 달라”면서 “한 후보와 함께 똘똘 뭉쳐 이번 20대 총선을 반드시 승리해내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한 후보 지지 선언에는 황현 도의원을 비롯한 임병술, 김태열, 소병홍, 유재구, 윤영숙, 한동연 등 익산시의원 6명, 최영규 도의원 후보 등 총 8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