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익산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희·김지수 예비후보는 22일 갑지역 경선탈락 후 익산을에 전략공천된 후보와 이에 동조한 11명 정치인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김영희·김지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탈락 후보의 익산을 야합 전략 공천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출마를 준비한 익산을 예비후보들에게 공정한 경선의 기회도 주지 않고 전략공천을 선포하는 것은 익산시민이 지켜온 숭고한 민주주의의 처참하게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민민주주의의 존엄을 파괴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사칭한' 기득권에 대해 항거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새로운 정치를 열고자했던 신인의 싹을 자의적인 판단으로 짓밟은 만행은 우리 후보자들을 밟은 것이자, 익산 시민의 희망을 처참히 도려낸 공분의 처사에 다름 아니다”며 “더민주 중앙당 대표를 비롯해 당직자의 이번 경선탈락자 전략공천의 폭거는 대한민국 역사책에 똑똑히 기록되어 대대로 비난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예비후보는 익산을 전략공천 관련 소문이 퍼질 당시 '익산을로 가지않겠다'는 입장을 번복한 한 후보의 사퇴 요구와 함께 이에 동조한 11명의 정치인들의 총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