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이후 줄어든 여산휴게소 상행 주차장이 현재보다 2배 이상 확장될 전망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전정희 의원(익산시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오는 8월부터 호남고속도로 상행방향 여산휴게소 주차장 확장공사가 시작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83억3천만 원을 투입해 현재 164개의 주차면을 354대로 190면을 증설하는 공사로, 8월부터 용지매수에 들어간다.
호남고속도로 하행 여산휴게소는 224대의 주차장 면적을 갖고 있으나, 상행 여산휴게소는 단 164대만이 주차가 가능해서 운전자들이 그동안 비좁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휴게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여산휴게소는 익산시 여산면 주민들의 생활터전으로, 휴게소 이용객 감소가 여산면 주민들의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민원이 폭주했다.
이에 전정희 의원은 김윤덕 의원(국회국토교통위원회)과 함께 호남고속도로 이용객들과 여산면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도로공사와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 작년 3월 단 8억 원의 사업비로 고작 12개 주차면을 증설하려던 계획을 83억3천만 원으로 사업비 증액, 190개 주차면 증설로 변경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정희 의원은 “여산휴게소에 직장을 둔 주민들이 많아 휴게소 이용객들이 줄면 곧바로 소득 감소로 이어져 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국토부와 도로공사가 여산휴게소 주차장 확장공사를 대폭 확대한 데 대해 여산주민들을 대표하여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