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상호대차서비스 구축 사업 공모에 익산시가 선정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선정 절차만 거치면, 10만권 이상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시립도서관의 책들을 우리 동네 앞 작은도서관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법사위, 익산갑)은 22일 전북도의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지정·지원사업’공모에서 익산, 전주, 남원, 완주 등 4곳이 공모신청을 한 가운데 전주시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익산시가 선정되었다고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익산 관내에는 모현, 영등, 부송, 마동, 황등(개관 준비중) 5개의 시립도서관과 행복세상, 배산도서관 등 17개의 작은도서관이 건립되어 있다.
작은도서관은 최소한 각 동별로 한 곳 이상이 설치되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장서규모에 있어서는 시립도서관의 10분의 1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고 시설이 열악해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많았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들의 회원정보 및 자료 DB가 통합되어 주민들은 시립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내 집 앞 작은도서관에서 시립도서관의 도서들을 손쉽게 대출·반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의 이용 환경도 개선된다.
총사업비 6억5천만원(국비 4억5천, 시비 2억)이 소요되는 동 사업은 전국적으로 3곳만 선정한다.
이 의원은 전북도의 이번 사업 선정에 대해 “전정희 의원은 물론 김영배 도의장 및 황현 부의장께서 함께 애써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선정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부처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