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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주형환 장녀 취업 개입 의혹’제기

미주개발은행, 법무법인 세종 등 번번히 부친과 업무 연관성 취업 근무

등록일 2016년01월06일 1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후보자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잇따라 근무해 부친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정희 의원(익산을)은 “주형환 후보자의 장녀의 근무지 3곳이 후보자와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어, 취업과정에서 부친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주형환 후보자의 장녀 A씨는 2015년 7월 미주개발은행(IDB)에 컨설턴트로 입사했다. 이 곳은 주형환 후보자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고용휴직 형태로 파견근무를 한 곳이다. A씨가 미주개발은행에 입사하게 된 경위에 대해 후보자는 “장녀의 동문이자 현 상관인 에밀리아나 베가스를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커리어센터 동문 커넥트 프로그램에서 만나 IDB를 소개 받았고, 하버드대 석사학위 취득 당시 어드바이저인 레이머스 교수의 추천을 받아 IDB에 근무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장녀 A씨는 2012년 7월부터 약 2개월간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에서 프로그램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약 300만원을 수령했다. 이 연구소는 주형환 후보자가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으로 근무할 때 녹색성장위원회의 요청으로 2010년 설립되었다. 주 후보자가 이 연구소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GGGI에서 일하게 된 경위에 대해 후보자는 “학부 졸업후 중국 연수를 앞둔 시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GGGI에서 인턴 및 어시스턴트를 수시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인터뷰 등 내부 채용 절차를 거쳐 단기로 6주간 중국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법무법인 세종에서도 2011년 8월 인턴을 근무했다. 이때는 한달 동안 일하고 40만원을 수령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주형환 후보자가 근무한 곳은 아니지만, 외환은행 불법으로 인수했던 론스타의 법무 대리를 맡았다. 주형환 후보자는 2003년 7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자격을 논의했던 10인 비밀회의에 청와대 행정관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A씨는 1990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출생해 현재 미국시민권자로 한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적법에 따르면 이중국적자는 만22세가 되기 전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한다. 다만 법무부장관에게 국내에서는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면 이중 국적 보유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A씨의 서약 여부에 대한 확인이 요구된다.

전정희 의원은 “옛말에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면서 “국민들이 보기에는 하필이면 왜 후보자와 업무적으로 연관된 곳에 자녀가 번번히 취업을 했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부친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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