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6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졸속‧굴욕적’이라고 비난하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한일 합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피가 거꾸로 솟는 굴욕적인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놓고도 정치권은 정파의 이익에 따라 패가 갈렸고, 선거에만 매몰되어 해결에 대한 관심조차 없다”고 꼬집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이어 또다시 정파와 이념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합의한 같은 조건을 중국 국민의 95%가 반대한다는 조사결과를 보고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정파를 떠나 정부의 재협상을 요구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익산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것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는 지역의 참일꾼을 뽑는 과정이고 절차일 뿐 선거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며 “갈등과 대립, 비굴한 눈치보기를 그만두고 익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무엇을 실천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