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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런닝메이트 짝짓기 ‘누가 누구와~’

익산시장 '다자 구도'‥유력주자 관망, 경쟁구도 '예측불허'

등록일 2016년01월05일 18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획] 20대 총선·익산시장 재선거 풍향계

내년 4·13 총선과 익산시장 재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입지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각 선거별 대진표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이 처럼 표면적인 대결구도는 가시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내홍과 안철수, 천정배 주도의 신당 등 변수가 많아지면서 실제 이뤄질 대진표는 여전히 예측불허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당내 국회의원 입지자와 시장 입지자 간의 러닝메이트가 불가피하면서 후보별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신당 예고 등에 따른 정치 구도 변화가 변화무쌍한 가운데 현 시점에서의 관전 포인트와 핵심 변수 등을 선거구별로 짚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익산갑: 전·현직 의원 리턴매치 ‘관심사’
中. 익산을: 경선도 본선도 ‘女 vs 女 대결’
下. 시장재선거: 주자간 경선 런닝메이트 ‘성패’

박경철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중도하차로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외에 안철수, 천정배 주도의 신당이 예고되면서 다자구도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시대적 패러다임이 혁신, 새인물을 요구하고, 신당 출현에 따른 정치 구도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40대 기수론을 내건 신인들이 공천 가능성을 타진하며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99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유력 입지자는 10여명 정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는 김병곤 전 도의장, 이원일 전북도당 부위원장, 노경환 육사 총동창회 선임부회장 등 3명이 당 적격심사를 마치고 민심을 향해 뛰고 있다.

김 전 도의장은 제4대에서 8대까지 5선 도의원과 3회 연속 의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주)세움테크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 부위원장은 연청 시절부터 쌓아온 정치 연륜과 전문 경영인으로서 경험과 노하우가 강점으로 꼽히며, 이한수 전 시장과 전정희 국회의원을 당선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온 킹메이커로, 선출직 직접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초로 FBI 미국 수사요원으로 파견됐던 이색 경력을 갖고 있는 노 부회장은 2010년 지방선거(익산시장)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신당 주자로는 정헌율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무소속)와 이영훈 치과원장(무소속)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뛰고 있다.

최근 새정연 탈당과 함께 신당행을 선언한 정 전 부지사는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가진 행정(재정)전문가로서의 이미지가 강점이다. 하지만 재정전문가를 자처하면서도 부채 부풀리기 논란을 부추기며 익산시를 재정파산 위기로 몬 점은 이번 선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심포럼 활동부터 최근 새정연 탈당까지 안철수 의원과 꾸준히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이 원장은 친 안철수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동안 참여연대와 좋은정치시민넷 등 익산의 대표적 시민단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왔던 시민운동가 이미지가 강점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최행식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 교수는 민선 6기 박경철 전 시장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법학회 14대 회장과 전라북도 인사위원회위원을 맡고 있다.

여기에 이한수 전 시장과 김수흥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 김연근 도의원 등도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귀국해 정치활동을 재개한 이 전 시장(더불어민주당)은 신당 출현 등 정치지형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되자 당 검증위의 자격심사에 참여하지 않는 등 최종결정을 미룬채 변화되고 있는 정치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시장은 총선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을 기하면서도 8일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출마에 대비한 조직 결집 행보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지역 활동에 공을 들였던 김 수석전문위원은 후보선출이 경선으로 가닥이 잡히고, 안철수 탈당과 신당 출현 등으로 당이 크게 흔들리자 활동을 자제하며 출마 여부 자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근 도의원도 최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신당행 의사를 밝히면서 유력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시장 출마인지, 국회의원 도전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여기에 언론기자 출신 C씨와 국회의원 보좌관 K씨가 40대 기수론을 기치로 도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성정치권의 구태에 회의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과감한 혁신과 신선한 새인물을 요구하고 있고, 전 세계적‧시대적 패러다임도 점차 ‘젊은 선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당위성이다.

런닝메이트는 ‘누가 누구와?’
익산시장 재선거는 예년 선거와 달리 안철수, 천정배 주도의 신당 등이 예고되면서 어느 인물이 어느 당으로 나올지 등 주자들의 행보에 변수가 많은 예측불허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을 틈타 유력 주자들이 관망 중에 있거나 탈당했기 때문으로, 유력 주자의 행보에 따라 당 공천 경쟁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공산이 높다.

이 처럼 주자들의 행보가 불투명하면서 각 당의 공천 구도와 본선 대진표가 어떻게 짜일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당내 국회의원 주자와 시장 주자 간의 런닝메이트가 불가피하면서, 공천 경쟁의 성패를 가를 각 주자간 짝짓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런닝메이트에 따라 상승 작용을 일으킬 수도 패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내 공천 경쟁을 앞두고 상승 작용할 런닝메이트를 잡기 위한 주자 간 신경전도 수면 아래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절친한 친구사이인 이 전 시장과 이 부위원장 간의 단일화가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조직과 인맥이 상당부분 겹치는 두 주자가 단일화를 이룰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따로 출마할 경우 조직이 흐트러져 ‘필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아직까지 도전 목표를 밝히지 않고 있는 이 전 시장이 목표가 어디이고, 도전할 경우 어느 당 주자로 뛸 것이며, 그리고 절친인 이원일 부위원장과의 단일화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낼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인 익산지역에서 안철수, 천정배 신당 바람이 어느 정도 돌풍을 일으킬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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