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원만하게 합의하며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임금 총액 기준 2.9%를 인상(기본급화 하여 정율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소급분에 대한 지급 시기는 오는 12월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상여금 400%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을 적용하기로 하고 2016년 200%, 2017년 200%씩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은 19일 최두영 병원장과 김태철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 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도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타결 된 2015 임금 협상은 본 교섭과 실무교섭 등 총 9차 교섭을 거쳐 지난 10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 해 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친 결과 93.5%가 찬성함에 따라 올해 임금 협상을 결론지었으며, 이로써 원광대병원 노사는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타결 지었다.
국내,외의 경제 불황과 각종 의료 정책들의 변화, 메르스 사태 등으로 험난했던 의료계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병원 경영이 가능했던 것은 신뢰에 바탕 한 노사간 소통의 결과로 보인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최두영 병원장은 “임,단협 협상이 4년 연속 무분규로 자율 타결되어 기쁘기 그지없다”며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병원의 미래를 위해 김태철 지부장을 비롯한 전 노조원들과 직원 여러분께서 경영진을 믿고 소통 해준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