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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4년간 빼돌린 석재업체 대표 ‘덜미’

매월 40톤씩 총 1,960톤 빼돌려 2억 부당이득 챙긴 혐의

등록일 2015년11월12일 11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저수지의 물 수천 여 톤을 4년 동안이나 몰래 빼돌려 사용한 석재업체 대표가 덜미를 잡혔다.

익산경찰서 (서장 이동민)는 11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저수지물(익산시 낭산면)을 매월 40톤씩 4년 여간 무단 사용한 석재업체 대표 이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석재업체를 운영하는 이씨는 201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장 인근 저수지물을 매월 40톤씩 총 1,960톤을 빼돌려 약 2억 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저수지 옆 풀숲 속 사이로 75밀리 수로관 70미터 가량을 매설해 농업용수를 빼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석재업체에서 비산먼지 방지용으로 들어가는 매월 400만 원의 물값을 아끼기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서 수사과(과장 경정 김득래) 관계자는 “이씨는 비산먼지 방지용으로 들어가는 매월 400만원의 물비용이 부담되어 농업용수를 도수했다”며 “최근 40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에서, 이 같은 농업용수 무단 사용은 타들어 가는 농민의 마음을 더 타들어 가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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