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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밸리 경제사절의 익산방문 발자취

익산시, 세계 식품 수도로 거듭날 수 있는 교두보 '기대'

등록일 2015년10월26일 11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숨 가쁘게 지나간 4일, 익산시와 네덜란드 바네델트시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에 온힘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현재 유럽 대표 식품도시인 바네벨트시와 앞으로 세계식품 산업을 선도할 익산시의 4일간 동행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첫째 날
아슈 반 덱 (Asje Van Dijk) 바네벨트시장 외 8인의 경제사절단이 오후 2시 30분 익산시청에 도착하였다. 시청사에서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영식이 열렸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박경철 익산시장은 버스에서 내리는 아슈 반 덱 (Asje Van Dijk) 바네벨트시장을 포옹으로 맞이하였고, 아슈 반 덱 (Asje Van Dijk) 바네벨트시장은 환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환영식을 마친 경제사절단은 만찬장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롯데마트에 들러 한국의 유통시스템을 살펴보고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낙농제품(우유, 요거트 등)과 계란 등에 관심을 보이며, 네덜란드와 한국의 교류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역 내 유관기관장과 기업인 등이 참여한 저녁 만찬장에서 박경철 익산시장은 “세계 최고의 식품클러스터로서 혁신적인 산학연관 시스템을 구축한 푸드밸리의 성공노하우를 익산시에 전수하고, 바네벨트시의 세계적인 식품기업들이 중국진출의 교두보로 익산시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당부하였고, 이에 아슈 반 덱 (Asje Van Dijk) 바네벨트시장은 “식품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양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교류 협력을 뛰어넘어 기업, 대학, 농‧축산업 단체 등과 전 방위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해 함께 세계적인 식품도시로 나아가자.”고 답하였다.

둘째 날
아슈 반 덱 (Asje Van Dijk) 바네벨트시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오전에 익산에 황등과 망성에 소재한 천하제일 사료와 ㈜하림에 방문하였다. 이곳에서 경제사절단은 유럽 제일의 식품도시답게 사료와 닭의 생산과 가공과정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특히 하림에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하림의 기업 시스템과 생산방식과 생산품, 그리고 비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하림과 바네벨트시는 ‘가금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위해 실용교육 필요성’에 공감하였고, 하림은 네덜란드의 가금전문센터(Poultry Expertise Center) 축산분야 전문인력 실용 훈련 시스템의 도입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오전 일정을 마친 경제사절단은 익산의 명물 보석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오후 일정을 시작하였다. 보석 꽃, 순금으로 만들어진 미륵사지 석탑 등 진귀한 보석을 관람한 일행은 그 아름다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왕궁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지를 찾아, 공사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자리에서 식품클러스터의 입지 여건과 투자 조건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 편,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에 관한 조언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기도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 회의실에서 첫 번째 협상회의가 진행되었다. 박경철 시장을 필두로 한 익산시 관계부서와 경제사절단은 BBS FOOD사와의 투자협약 체결 또는 투자계약 유도를 핵심의제로 열띤 협상을 이어났으며, 익산시 외국인부품소재단지 투자요청과 익산시 특화산업 수출기업의 유럽진출 아젠다에 대해 토론하고 상호 협력 및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셋째 날
방문 3일차의 바네벨트시 경제사절단은 원광대학교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원광대학교에서 박경철 익산시장과 반 딕 바네벨트 시장과 경제협력단,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공통전염병 진단시스템 및 천연물 사료첨가제 개발에 관한 발표를 듣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후,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바네벨트시 가금류 전문센터인 PCT+ 교육관계자가 가금류 산업 및 가금류전문센터의 현재와 비전에 대한 강연으로 오전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오후에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익산시를 비롯한 전북대, 원광대, 농협, 축협, 하림, 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유관기관 합동 협상회의가 열렸다. 바네벨트시 측은 가금류 국제 전문센터설치와 하림 등 기업과의 협력 방안, 원광대, 전북대 등과의 산학협력, 기술 개발 및 학생교류 등 종합적인 의제를 익산시와 바네벨트시와의 양 시간 협력관계를 정립하고 현안문제 등을 종합적인 토론과 협상이 오고갔으며, 양 도시 간의 상호발전 가능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합의점 도출에 시종일관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넷째 날
네덜란드 바네벨트시 경제사절단의 3박 4일간 공식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이번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양 시는 두 번에 걸쳐 마라톤협상을 펼쳤으며, 그 결과로 7개의 항으로 구성된 '공동합의문'을 이끌어 냈다. 가장 핵심적 내용은 네덜란드 PEC(Poultry Expertise Centre)가 동아시아 지역 독점권을 가진 국제 가금류전문센터를 익산에 설립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익산시는 유럽의 선진기법과 기술 노하우를 손쉽게 흡수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및 이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BBS FOOD BV사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계약에 합의하였으며, 익산의 농업관련 단체와 농가에게 네덜란드 농민조합과 PEC 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하기로 하는 것 외에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국제인력 교류,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에 관한 사랑에 대해 합의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협상이 이루어졌고, 이로써 바네벨트 시 경제사절단의 공식 일정도 모두 마무리 되었다.

바네벨트 시 경제 사절단은 일정 내 별도의 휴식이나 관광일정이 없었다. 오로지 기업과 대학교 등의 현장방문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 시종일관 적극적이고 열의 넘치는 태도를 보이며, 이번 익산시 방문의 목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바네벨트 시 경제사절단의 익산시 방문이 향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과 익산시가 세계 식품 수도로 거듭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역사적인 사건이었음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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