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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수 놓아 만든 천만송이 국화 '장관'

미리 만나보는 국화가 전하는 서동·선화이야기

등록일 2015년10월22일 11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연 초부터 제1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수놓기 위한 국화작품 만들기에 노력한 공무원들과 화훼농가들의 구슬땀의 결실을 볼 날이 머지않았다.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국화재배하우스에 배어있던 진한 국화향기가 지금 중앙체육공원으로 이동 중이다.

그 간 국화재배하우스에서 만들어진 국화작품이 축제 때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만나기 위해 외출이 시작된 것이다.

축제 준비에 구슬땀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5톤 트럭 5대를 이용해 국화 작품을 중앙체육공원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일 평균 공무원 8명과 군인(육군부사관학교) 20명 외 40여명의 인력이 축제장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간 정성스럽게 가꾼 국화와 작품이 다칠 세라 조심스럽게 옮겨 축제장 자기 위치에 배치를 하고 있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국화의 개화와 활짝 핀 꽃들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주는 작업은 군인들의 몫이다. 거대한 조형물에 사다리를 이용하는 주기적으로 물을 주는 일은 여간 고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인지 군인들의 도움이 정말 감사한 순간이다. 또, 한 쪽에서는 정교한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조형물의 세련미와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국화 한송이씩 가지 유인을 하는 작업 역시 한창었다.

아울러, 축제 시작 전 체육공원 시설물 점검과 관리에도 게으름이 없었다. 체육공원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수시로 공원 안을 순찰하며, 미비 사항을 체크하고 즉시 보수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서동축제와 함께하는 국화축제 '볼거리 가득'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총 10일간 펼쳐지는 제12회 천만송이국화 축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세계유산도시 익산, 서동과 함께하는 천만송이 국화 축제’란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게 되는데, 중앙체육공원으로 옮겨진 조형물들을 보면, 이번 축제의 주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뜨는 것은 17m 높이의 거대한 미륵사지석탑 조형물이다. 익산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의 미륵사지석탑이 국화로 다시 태어난다. 이곳에는 전망대도 설치될 예정이여, 관람객들에서 더 멋진 축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왕궁리5층석탑과 20m 규모의 익산산성 등도 화려하게 국화로 재현되어 세계유산 도시의 이미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7m에 이르는 거대 유니콘과 표정이 재미있는 스핑크스, 용의 조형물 등은 동심을 일깨워 주고 하트 조형물은 연인과 가족들의 사랑을, 에펩탑 등은 이국적인 정취를 연출한다. 야간에는 조명과 어울어진 국화와 LED가 설치 된 조형물들이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며, 더불어 한 시간 간격으로 뿜어져 나오는 형형색색의 물줄기 음악분수와 같이 국화를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서동축제와 동시에 열려, 가무악극인 ‘대왕의 꿈’‘천만국화 시민 노래자랑’과 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한국니트산업연구원 주최) 등 기존의 축제보다 더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들이 제공되고, 구절초 비누 만들기, 국화젤리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관도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화 작품의 Display도 중요하지만, 완성 된 작품을 축제기간 동안 싱싱하게 유지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축제에 오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최대한 멋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국화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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