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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격려금 수수 의혹 ‘사실 or 해프닝’

검찰, 시장 업무추진비 수사 '확인'…시 “오해”, 경찰도 "사실무근"발끈

등록일 2015년10월06일 16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검찰이 익산시장의 시정 업무추진비로 경찰에 수백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익산시는 경찰에서 거절해 격려금을 시 세외수입으로 반납처리했다고 하고, 경찰도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사실여부에 따라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토대로 돈의 성격과 금품 거래 여부, 사용내역 허위 기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위법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6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박 시장의 업무추진비 과다 지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익산시로부터 박 시장이 지난 1년 동안(2014년 7월~2015년 6월) 쓴 업무추진비 내역과 관련 서류 등을 제출받아 위법성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이 쓴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익산경찰서장 등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수백여만 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는 것.

이 내역에는 지난해 11월 19일 경찰서와 전투경찰대 격려 명목으로 익산경찰서와 3대대에 현금 200만원, 12월 18일에는 익산경찰서장에게 격려금 100만원, 12월 2일에는 의무경찰 영화관람료로 49만5천원을 카드 결제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익산시는 당초 경찰에 주려던 격려금은 실제로는 전달되지 않았으며 '관련 의혹은 업무처리 과정의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 열린음악회, 국화축제 등 시에서 열린 각종 대형 행사 지원 및 연말 지역치안을 위해 노고가 많은 경찰대원 격려를 위해 2회에 걸쳐 3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코자 했으나 경찰서 측에서 거절함에 따라 시 세외수입으로 반납처리 했다”며 “이처럼 주려던 격려금이 반납됐지만 업무추진비 내역서에는 이런 내용을 적지 않아 전달된 듯한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구설수에 휘말린 경찰 측도 격려금 수수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세간의 색안경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익산경찰서장이었던 당사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고, 익산경찰 측도 격려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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