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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정체성 ‘서동’, 콘텐츠개발·인프라 구축 ‘절실’

유재구 의원 5분 발언 ‘집행부 서동축제 나약한 추진 의지’ 비판

등록일 2015년07월27일 17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의 역사문화자산이자 백제 왕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서동을 익산의 대표적 문화관광자원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서동의 탄생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인근 부여군이 이에 대한 역사적 정체성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축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익산시도 서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축제 등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껴서는 안 된다는 주문이다.

익산시의회 유재구 의원(동산동‧영등1동)은 24일 제186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익산시가 서동축제 개최와 지원에 나약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같이 주문했다.

유 의원은 “익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문화유산 도시로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에 전통 있는 서동축제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수정예산에 서동축제 예산 편성을 요구했지만, 익산시는 ‘눈 가리고 아웅’ 하듯 형식적으로 1억 원만 편성했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특히, 서동 탄생지 등을 놓고 논란을 빚자 더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여군의 사례와 비교하며 익산의 문화자산인 ‘서동 지키기’에 무관심한 집행부를 비판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는 서동축제 예산을 1회 추경에 수정예산으로 겨우 1억 원을 편성한 반면 부여군은 서동연꽃축제에 11억 정도를 투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 지자체가 서동 탄생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장소에 대한 개발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여군이 서동탄생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궁남지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관광자원화 된 반면에 익산시가 서동출생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마룡지는 개발이 전혀 안된 상태로, 부여 궁남지와 비교할 수조차 없는 초라한 모습이다.

이는, 익산시가 서동축제에 무관심하는 동안 부여군은 서동 관련 콘텐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서동을 자기들 문화자산으로 만들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대목이다.

유 의원은 “부여의 서동연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은 인파가 몰렸다는 기사를 보면서 우리의 서동축제와 비교해 씁쓸한 기분을 느꼈다”며 “얼마 전까지도 익산시는 백제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면서 여러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작 역사축제로 승화시켜야 할 서동축제는 익산시의 무관심과 일관성 없는 행정에 존폐의 기로에 있고, 서동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거리와 행사는 부여에게 빼앗길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익산의 문화자산인 서동이란 역사문화콘텐츠를 익산의 것으로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는 게 유 의원의 지적이다.

유 의원은 “서동축제는 백제 무왕이 삼국 통일의 웅지를 펼치려 했던 서동의 탄생지라는 의미로, 우리 문화자산으로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서동축제 지원에 소극적인 익산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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