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결혼이민자 18세대가 가족동반 친정나들이를 떠나게 됐다.
지난 20일 오후 다문화지원센터에서는 올해 결혼이민자 친정나들이 지원대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 간담회가 열렸다.
익산시와 전라북도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익산시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최근 2년 이내에 모국방문의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가정에 친정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료와 여행자보험, 왕복교통비 등 12일간의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이후 소요경비는 자부담이다.
친정나들이를 하게 된 베트남 7, 일본1, 중국2, 필리핀6, 러시아1, 캄보디아1 가정 등은 7월 26일부터 11월말까지 각자 일정에 맞게 최소 6일~30일간 모국에 체류한다.
8월중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하는 누엔티김란(43, 황등) “아빠랑, 오빠를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아이들도 외할아버지한테 언제 가냐며 베트남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며 9년 만에 가게 되는 고향을 그리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