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정희 의원(익산을,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우리나라 12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것을 익산시민과 함께 축하한다. 익산시민의 역사적 자존심을 국제사회에 알려 문화강국의 자존심을 세우게 되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전정희 의원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계기로 전 세계인에게 익산의 백제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세계문화의 자랑스러운 유적지로 선정된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백제 유적지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어 “백제유적지 가운데 익산이 발굴 정도나 유물 보존 등이 가장 낙후되어 있다”면서 “이번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계기로 백제 왕궁 터를 비롯한 고대 문화유적 발굴 및 정비작업에 대해 익산시, 전북도와 함께 국가차원의 지원이 대폭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정희 의원은 지난 6월 10일 지역일간지 칼럼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라는 통합적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익산의 고도문화에 대한 비전, 국립익산문화재연구소 설립 및 익산시와 전북도의 관광산업 발전계획을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독일 본(Bonn)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28.∼7.8.)가 현지 시각 7월 4일(토) 익산, 공주, 부여에 걸쳐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를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문화유산 11건, 자연유산 1건 등 총 12건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