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환자, 보호자 등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메르스 감염예방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9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은 환자, 보호자 및 고객들의 근심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국내 1차 확진환자 발생 이후부터 꾸준히 전 직원 감염 예방 교육, 메르스 관련 정확한 정보 전달, 감염예방 소독 및 방역, 입,출구 분리 통제, 열감지기 등을 동원, 병원 내 감염의 원천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에 선정돼 지난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원광대병원은 선별진료소를 갖추고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철저한 분리 진료를 실시하며 감염 예방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병실과 중환자실 면회시간 1일 2회(오전 11시 20분-12시. 오후 8시 30분-9시) 제한, 응급실 환자 1인당 보호자 1인 상주(명패 착용), 방문객 명부 비치(병원 업무 종사자 외 모든 방문객), 입원환자 보호자는 1인으로 제한 및 외부인 면회 자제 안내 등 정부의 감염 예방 요청 사항을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측은 “병원 이용 시 각종 제한 사항들이 늘어 환자, 보호자, 고객들의 불편이 있겠지만 만약에 발생 할지도 모를 감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메르스 감염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합심해야 가능하기에 전 직원을 동원해 내용을 안내하고 완벽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 5월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난 이후 한 달 여가 다 되어 가는 19일 6시 현재 166명의 확진 환자가 곳곳에서 발생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