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적극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의료비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의료급여 수급자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의료급여(진료비) 기관부담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요양병원의 증가와 더불어 수급권자들의 무분별한 입원 및 진료행위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시는 상반기동안 요양병원을 중점으로 사례 관리한 결과 필요이상으로 장기입원하거나, 수시로 입·퇴원을 반복하는 의료급여 수급자 99명을 퇴원 조치시켰다. 특히 자연스러운 퇴원 유도와 생활안정을 위해서 사회복지시설 입소 및 지역자원 서비스 연계도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사례관리를 통해 시는 1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의료급여 대상자의 대다수가 저학력자 또는 고령자로 의료이용에 관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이 있어 합리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1대1 상담기능을 강화해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적정한 의료이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도내 요양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환자와 의료급여기관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진료비 상승을 방지하고 장기 입원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