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익산을)은 5일 익산 부천중학교에서 장래 희망이 국회의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지도에 나섰다.
이날 전정희 의원은 “정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공평하게 배분함으로써 사회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정치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하면 지휘자와 같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전력비용 낭비 문제와 전력사고 예방 문제를 3년간 집중적으로 파헤쳐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40년 된 노후 산업단지를 익산경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킬 계획을 수립한 것을 예로 들었다.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 돼서 국가와 국민, 특히 지역구민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직업으로서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①학력보다 다방면에 대한 실력을 갖출 것 ②소외된 이웃과 친구들에 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을 많이 할 것 ③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쌓을 것 ④ 남을 위해 봉사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키울 것 등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이밖에 입법기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국회의 역할과 업무 기능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최신 이슈가 되고 있는 메르스 전염병 예방대책, 공무원 연금법 개정, 세월호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 뒤, 학생들과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