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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쌍둥이 하사되다

육군부사관학교, 29일 신임부사관 767명 임관식 가져

등록일 2015년05월28일 14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육군부사관학교 15-1기 임관식에서 쌍둥이 부사관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쌍둥이 형제인 강대한‧강민국(21세) 하사. 

이들 형제는 29일 열린 육군부사관학교 '15-1기 신임부사관 임관식에서 12주간의 양성과정을 마치고 나란히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쌍둥이 형제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목숨같이 사랑하고 힘써 지키라"는 부모님의 염원과 바람으로 '대한민국'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이들 형제는 어렸을 때부터 특이한 이름으로 인해 친구에게 많은 놀림을 받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키워왔다.

평소에 육군하사로 전역한 아버지 강태구(49세)씨에게 군대 이야기를 듣고 자라온 이들 형제는 자신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대한민국 군인이 되는 것임을 깨닫고 아버지를 따라 부사관이 되기를 결심하였다.

이에 이들은 전남과학대 특수장비과에 입학하여 대학시절부터 일찍이 전차와 자주포에 대해 군사지식을 함양하며 부사관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고, 부사관학교 입교 후에는 성실한 자세로 교육훈련에 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이번 '15-1기에서 '대한민국' 형제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동기 후보생들에게 리더십과 솔선수범을 실천해온 쌍둥이형제는 교관과 후보생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오늘 임관한 대한민국 형제는 대학전공과 연계된 전차정비 병과로 분류되었으며, 장차 전차정비계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것을 목표로 삼고 신임 육군 하사로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형제의 아버지인 강태구씨는 "대한민국을 위해 부사관의 길을 걷는 아들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육군 부사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한 하사는 "쌍둥이 동생 '민국'이와 함께 하사 계급장을 단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육군하사로 임관한 만큼, 온전히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가대표 형제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육군부사관학교(중장 김종배) '15-1기 신임부사관 임관식에서는 총 767명의 신임부사관이 가족, 친지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관했다.

김종배 중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방위의 중심군, 대한민국 육군의 자랑스러운 일원이 된 신임하사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사관의 임무와 역할 그리고 책임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부사관으로서의 당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라는 본연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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