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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지구에 '한옥 지으면 최대 1억' 지원

익산시, 문화재청과 손잡고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본격 착수

등록일 2015년04월20일 13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고도(古都)의 특성을 보존․육성하기 위한 지정지구 내에 한옥을 지으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익산시(시장 박경철)는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올해부터 2018년까지 고도(古都) 지정지구 내에서 고도의 경관과 조화되지 않는 건물을 한옥으로 수선하거나, 개축․신축할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고풍스러운 도시경관 조성과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고도 지정지구 안의 현대식 주택과 상가를 점진적으로 한옥 또는 옛 모습의 가로경관으로 바꾸어 고도의 옛 모습을 회복해 나가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국비 70억원을 포함 101억 2,800만원을 확보하여 오는 2018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2015년에는 28억 5,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익산 고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총 47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15년에는 경주․공주․부여․익산 4개 고도에 총 114억 원(고도별 28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고도 지정지구에서는 3층 이상의 건물 신축이 제한되는 등 고도 보존을 위한 규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해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의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탈피하여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시는 고도(古都) 익산의 역사성과 문화, 자연경관를 되살려 낼 수 있도록 특성에 맞는 고유의 이미지로 가꾸어 나가 도시의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경관 개선에 따른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도 익산 르네상스’를 위한 관련 사업 지원 등 대통령 공약사항의 이행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고도 지정지구 내에서 이루어지는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가로경관 개선사업(세부내용 아래 참조)이며, 익산시는 보조금 지원대상 및 기준 등 절차 규정을 위하여 지난 2월에 ‘고도 보존 육성 및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공포하였고, 한옥 및 한옥건축양식 등 경관관리기준을 제시하는 ‘고도보존육성관리지침’을 4월중 확정 공표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관련 조례에서 정한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신청내용 대로 공사를 마무리하면 준공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 상세한 지원 절차, 준수사항, 지원내용 등에 대해서는 익산시 역사문화재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도(古都)란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로서「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경주․공주․부여․익산 등 4개 도시를 고도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정지구는 고도의 특성을 보존․육성하기 위해 고도 내에 법적으로 정해 놓은 특정 지역을 말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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