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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아저싸의 이웃 사랑 "나눔에 조건 없어요"

김남수씨 저소득층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등록일 2014년12월30일 16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붕어빵을 팔아 저소득층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원광대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는 김남수(58)씨는 지난 2012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100만원씩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 경기는 어렵지만 보다 많은 이웃에게 나눔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금 200만원을 30일 익산시에 전달했다.

김씨는 “거주지는 전주지만 익산에서 돈을 벌고 있어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이웃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김씨 같은 분들이 있어 지역사회 나눔의 온도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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