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사업이 농가의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센터는 상추를 비롯한 쌈채류를 재배하는 자연사랑 작목회원 20여명에게 동력호스 권취기, 비닐수거기 등 편이장비 5종 26대를 보급했다.
이에 편이장비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한남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박성하 교수를 통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병해충 방제 및 권취 작업 시간이 시설하우스 1동당 387분에서 120분으로 267분 단축돼 생산성이 약 2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원 전체 20명의 인건비가 연간 2,800만원이 절감됐으며, 신체 피로 호소율이 장비도입 전 85.7%에서 도입 후 34.3%로 낮아졌다고 답했다.
박 교수는 “편이장비 보급이 전반적인 농작업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과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편이장비 지원 사업은 농업노동에 시달리는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며 농작업 여건을 개선하는 편이장비의 효과가 입증 된 만큼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