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익산시가 28일 오후 익산유스호스텔 ‘이리온’에서 영양교사, 생산농가, 학교급식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공급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농업인의 소득 증대 등 더 나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저장시설 보완과 재배작기 조정으로 잉여물량 수매량 조정 등 상반기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한 대안이 제시됐다.
또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에 저렴한 비용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방식(김치, 장류 등)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토의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마련과 각자 영역에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며 “학교급식은 향후 로컬푸드 확산에 따른 지역농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2012년부터 3년째 운영 중인 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매월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월별 공급가능 품목 및 가격을 결정하고, 급식센터의 운영사항에 대한 협의를 통해 학교 ‧ 생산농가 ‧ 유통업체간 의견을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12년 34농가에서 14년 현재 58농가로 확대하고, 공급품목도 30품목에서 58품목으로 확대했다. 연중 안정적으로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여 친환경농산물 공급량이 전북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