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과도한 화학비료 사용으로 지력이 떨어진 논을 회복시켜 친환경적인 고품질쌀 생산 기반조성을 마련하기 위해 지력증진(볏짚 되돌려주기)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벼 재배농지 3,529ha를 대상으로 지력증진사업을 추진하며, 1ha당 지원 단가는 20만원이다. 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 후 12월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시에 따르면 벼 수확 후 볏짚을 잘게 잘라 가을갈이에 사용하면 논에 작토심이 깊어지고 토양개량 효과가 뛰어나다.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켜 벼 병해충방제, 토양 유기물과 양분 함량증가로 벼 생육활성화, 미질개선으로 밥맛향상 등 다양한 효과로 고품질 쌀 생산에 큰 도움이 된다.
신청자격은 전북도내 주소를 두고 익산시 소재 농지에 벼를 수확하고 가을갈이를 한 농업인이다. 오는 9월 15일부터 약 한 달 간 주소지나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볏짚을 논에 되돌려 줄 경우 토양유기물량을 높여 고품질쌀 생산뿐만 아니라 비료 구입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농가들이 지력증진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