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고도육성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고도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가운데 참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24일부터 내년 1월까지 전통공예교실을 운영한다.
전통공예교실은 고도지구 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도보존육성사업에 대해 민관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민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소득증대를 목표로 마을가꾸기 사업과 연계된다.
24일 개강한 도자공예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한지, 서각, 양초공예 등 공예교실이 열린다. 4개 과정이 모두 끝나는 내년 1월에는 수료식과 함께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공예교실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금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판매해 주민 소득증대와 역사 고도 홍보에 활용된다.
이날 오전 미륵사지 앞 팔봉도자기체험관에서는 고도육성 아카데미 교육 수료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자공예 개강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광철 팔봉도자기체험관 대표가 강사로 나서 오리엔테이션과 도자기 만드는 과정 이해 등을 강의했다. 앞으로 주민들은 잔, 화병, 머그컵, 사발 등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고도육성기반 구축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고도아카데미 전통공예교실에 고도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여가활용은 물론 작품 판매를 통한 소득 증대, 역사 고도 홍보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