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와 홀몸 노인의 증가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노인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고 15일 오전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우울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퇴직을 했거나 준비하는 65세 이상 5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예방 교육은 물론 자살예방 교육까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명진(익산시정신보건센터) 강사는 직무 스트레스, 우울감과 우울증의 차이, 노인 우울증의 특성과 차이, 자살예방교육을 1시간에 걸쳐 교육했다.
최 강사는 “노인들은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 등 우울증의 원인이 뚜렷한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상태가 심각해져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노인은 뒷방 늙은이가 아닌 우리사회의 역사이며, 지혜의 산물이다. 누구나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존재의 이유가 있다. 노인 스스로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어르신의 우울증 및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경로당 순회 이동상담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및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행복이동상담소를 통해 고통 받고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서비스 및 치료연계를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