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익산점(점장 윤주학)이 기초수급 한부모 세대에 공부방을 지원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산시 마동에 살고 있는 이수연(가명,43세)씨는 지체1급 장애인으로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어려운 형편 속에 성치 않은 몸이지만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녀들에 대한 애착으로 3자매를 훌륭히 키워냈다. 요즘 이씨의 고민은 공부도 잘하고, 언니들에게 늘 양보하는 착한 막내딸에게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사연을 접한 익산시 희망복지지원과는 이마트 익산점에 이를 의뢰했다. 이마트 익산점 봉사단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공부방 만들기에 나섰다.
봉사단은 막내딸 가은(가명,18세)이의 방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책상과 책장, 거울을 지원했다.
이씨는 “공부방을 마련해 줄 형편이 안 돼 포기하고 있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은이가 공부에 더욱 열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주학 점장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봉사단원들이 힘은 들었지만 가은양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익산점은 익산시 협약기관으로 희망복지지원단의 든든한 후원자다. 익산행복나눔마켓 대상자에게 매달 사랑의 맛데이를 통해 자장면을 제공하고 후원물품과 후원금, 벽화그리기와 공부방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지만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