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 즈음에 교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온 원불교 동이리교당(대표 최정안 교무)에서 올해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원불교 동이리교당은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제99회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110만원 상당의 백미 10kg 48포를 지역의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13일 동산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동산동주민센터는 기탁받은 쌀을 동이리교당 측의 의견에 따라 지역의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24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이리교당 정용선 교무는 “올해도 변함없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맑게, 밝게, 훈훈하게 하는데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희 동산동장은 “세상이 날로 각박해지며 이웃사랑을 나누는 손길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렇게 작은 것을 나누고 실천하는 이웃들이 있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