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자인 저소득층 가정의 취학 전 어린이 52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 사업을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
시는 취약계층 부모의 경우 질병과 바쁜 경제적 활동 등으로 자녀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영유아기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스크리닝 검사는 가정방문으로 진행하는 예방적 프로그램이다.
부모에 대한 설문조사와 아동의 사회성, 자조행동, 대․소 근육운동, 표현 언어, 언어에 대한 이해와 전체 발달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검사결과 발달이 늦은 아동에게는 언어치료 등을 지원한다.
작년 스크리닝 검사에 참여한 아동의 조모 김순애(57, 가명)씨는 “엄마 없이 손녀를 키우다 보니 잘 키우고 있는지 아이가 잘 크고 있는 건지 궁금했다”며 “검사를 받고 언어가 다른 아이보다 1년 5개월 이상 늦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많이 놀랐다. 이후 5개월 동안 언어치료서비스를 받은 후 정상으로 회복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