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이 봄을 대표하는 꽃과 나무를 식재하며 익산을 아름다운 꽃동네로 만들고 있다.
27일 오전 영등2동 기관장,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채), 통장, 부녀회원, 직원 등 50여명은 직접 호미를 들고 도로변에 분홍색 꽃잔디 3천주를 식재했다.
특히 이들은 영등시민공원, 영등2동주민센터~롯데마트, 우남그랜드아파트~제일3차아파트 도로 가로수 밑에 꽃잔디를 심어 봄기운을 선물했다.
주원섭 동장은 “올해는 봄에는 꽃잔디, 가을에는 국화축제에서 사용된 국화를 식재해 도심을 아름답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용안면에서는 오는 4월 15일 벚꽃제 행사를 앞두고 27일 오전 면사무소 주변과 무학산공원 일대에 왕벚나무 50여주를 식재했다
아름다운 지역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상춘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 이장, 부녀회장,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식재된 나무는 시에서 기증받은 것으로 주민들은 왕벚나무 식재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나덕진 면장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식재된 왕벚나무가 자라 꽃이 만개하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4월에 열리는 용안벚꽃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용안벚꽃제는 1972년도 식량증산을 위하여 노력하는 면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지역 독지가들이 뜻을 모아 면청사 뒤편에서 식재한 것에서 비롯됐다. 올해 43회를 맞이하는 풍년과 마을안녕을 기원하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축제다.
한편 익산시청 종합민원실에서도 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다. 시청 종합민원과는 철쭉과 베고니아 화분을 사무실 곳곳에 비치해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