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130석 巨野 새정치민주연합 ‘출범’‥金·安 ‘투톱’

26일 창당대회 “새정치는 블루오션…번영·성장·안보·국민통합 정치” 강조

등록일 2014년03월26일 18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26일) 중앙당을 창당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은 37일 만에 해산됐고 민주당은 6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통합 신당의 깃발 아래 모이게 됐다. 양진영의 통합 창당으로 현역 국회의원 130석 규모의 거대 야당이 탄생됐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창당 대회에서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확정하고 안철수, 김한길 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 당대표로 선출했으며, 두 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신당을 이끌어가게 된다.

당 임시지도부는 두 공동대표와 이들이 각각 동수로 추천하는 최고위원으로 구성되며, 이후에는 당대표 1인을 포함한 최대 25인의 최고위원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출범선언문에서 “정의·통합·번영·평화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을 선언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위축된 시민적 자유, 권력기관의 정권 예속화에 의해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결집하여 온전히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되찾고, 계층과 이념을 뛰어넘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수락 연설문에서 “새정치는 숨 막히는 시대의 상황을 타개하고,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기 위한 것이다”며 “오늘(26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미래로 가는 새로운 체제의 출발이자 낡은 정치의 종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 “약속을 지키는 좋은 정치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 공동대표는 “새정치는 블루오션(Blue Ocean)이다. 레드오션, 블랙오션인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자”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진정한 ‘국민의 집’을 짓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60년 민주당의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서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새정치가 승리하는, 위대한 국민 새 시대를 열어갈 새정치민주연합이 힘찬 깃발을 세운다”고 선언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우리의 눈으로 국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봐야 한다”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며 국민을 섬기는 새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기간 내내 국민이 듣기 좋은 약속들을 마구 쏟아냈지만, 제대로 지키고 있는 약속이 하나도 없다”며 “민주주의가 실종되고 민생이 붕괴된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이야말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 사유”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가 하나로 뭉친 힘을 국민 앞에 하루빨리 보여드리자”며 “우리 모두 같은 고지를 향해서 달려가는 동지로서 서로 신뢰하면서 서로 손잡고 서로 의지하면서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이로써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지난 2일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한지 24일 만에 국회의원 130석을 갖춘 거대 야당이 출범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저녁쯤 민주당과의 법적인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지도부도 빠르면 이날 저녁쯤 발표할 예정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