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하구 용안지역 용머리권역에 조성된 55만평 거대억새 시범단지의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연구가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는 거대억새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사용할 바이오매스를 대량으로 확보 연구하기 위해 거대억새 시범단지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곳에서 재배된 억새는 국내 자생 물억새로 완전 성장하면 키가 4m정도 되고, 줄기가 굵어 마른 줄기 수량이 1헥타당 30톤이 생산되는 바이오에너지용 우수 자원이다.
용머리권역에서는 전종석 고문과 김종하 위원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대억새의 첫 수확이 24일부터 4월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수확되는 억새는 키가 2-3m로 3,600여톤(1헥타당 2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억새 줄기 일부는 바이오원유, 바이오에탄올, 연료 펠렛 등 에너지 생산 공정 연구 및 상용화와 친환경건축자재 개발, 바이오 플라스틱 등에 쓰이며, 대다수는 지역에서 버섯배지와 퇴비생산 첨가물, 축사에 쓰일 깔집 등에 활용된다. 앞으로 이 곳에서는 매년 억새 수확이 가능해 바이오에너지 연구와 활용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덕진 용안면장은 “앞으로 매년 억새가 생산되면 바이오에너지 연구와 재활용 사업이 활성화되어 국가 녹색성장 산업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4억원을 투자해 용머리권역에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용머리상생관 및 친환경음식체험관 개관에 맞춰 제1회 억새 축제를 거대억새단지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