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파종할 2013년산 정부 벼 보급종을 이달 말까지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한다.
올해 시에 보급되는 정부 벼 보급종자는 운광, 황금누리, 신동진, 새누리, 동진찰벼이며 총 공급량은 513톤으로 익산시 전체 벼 재배면적의 58%를 차지한다.
종자 공급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20kg 1포대에 소독품 메벼 41,980원, 찰벼 43,470원, 미소독품 메벼 40,740원, 찰벼 42,230원으로, 종자를 수령한 농가는 종자를 받은 즉시 해당농협에 종자 대금을 납입하면 된다.
공급되는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산 종자는 동진찰벼만 미소독 상태로 나머지는 소독된 종자로 공급된다. 하지만 우선공급 및 추가신청 등에 의한 타지역 품종이 있어 종자 수령 시 반드시 소독ㆍ미소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미소독 종자의 경우 일반 재배농가는 종자 소독약제로 철저한 소독을 하고, 친환경 재배 농가는 온탕침법으로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
정부 보급종은 엄격한 종자 검사와 품질관리를 거쳐 공급되는 만큼 수령 후 잘 보관해야 품질이 변하지 않는다. 볍씨 담그기 전까지는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온도 0~15℃, 습도 50%이하)에 보관하고, 햇빛이 직접 받는 곳이나 비닐하우스 등 온도가 높은 장소에 보관 시 발아력이 떨어질 수 있어 보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벼 키다리병 등 볍씨 종자로부터 발생하거나 전염되는 병해충을 차단하기 위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