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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익산시장 단일화 움직임 ‘꿈틀꿈틀’

‘다자구도면 필패’ 인식속 ‘합종연횡’ 긍정‥박종열 후보는 반대

등록일 2014년03월19일 17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정치 진영의 익산시장 도전자들이 안철수 지지기반의 정치단체가 제안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 대부분이 공감하며 이를 위한 ‘합종연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초선거 무공천에 따른 6~7명의 다자구도 상황에서 어떻게든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인지도가 높은 ‘현역 시장에게 필패 할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단일화 방식과 선거비용 처리 문제 등에 대한 조율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새정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성공여부가 이번 익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화 아니면 필패’ 인식 작용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익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안철수 진영의 익산시장 후보군들이 단일화 논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지지세력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익산실행위원협의회가 18일 ‘익산시장에 도전하는 새 정치 후보자들에게 단일화 원탁회동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단일화를 제안 받은 5명의 후보군 중 배승철·배병옥·양승일·정헌율 등 4명의 예비후보 는 단일화 논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박종열 예비후보는 절대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익산실행위원협의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구한 뒤, 단일화 동의 원탁회동을 거쳐 합의된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양승일 예비후보는 “익산의 산적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책변화를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병옥 예비후보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열린 사고로 행동하는 것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후보단일화를 이뤄낼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박종열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통합의 틀에서 맞지 않으며 정책네트워크 내일 역시 정치세력화하고 기득권을 가지려하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번 선거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고 정책과 공약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단일화 방식’ 놓고 진통 예상 
하지만 이들의 단일화 과정이 결코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일화 당위성에는 이견이 없으나 후보들마다 당연히 “나로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방식 결정에 상당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입지자 각자가 사용한 선거비용을 보전할 것인지 여부의 문제도 상당한 걸림돌이다.

특히 이들 4명의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향후 선거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민주당 성향의 현역 후보 대 새정치성향 후보의 1:1 구도를 만들어야 대등한 싸움을 해볼 수 있지만 박종열 후보의 단일화 불참과 박경철 후보, 허대중 후보의 출마로 현재 최소 4파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너도나도 새정치의 적임자를 자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단일화가 후보들간 파열음을 만들어 오히려 다른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게 하는 단초를 마련하게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각 후보들마다 ‘나로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성공시키느냐가 관건이다”고 조언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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