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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 김승환' 기치 내건 범도민후보들 익산서 ‘여론몰이’

유홍렬·이상휘·이승우·정찬홍 12일 ‘익산지역 학력신장 방안에 대한 정책’ 발표

등록일 2014년03월12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비(非) 김승환 교육감'을 기치로 내건 범도민 예비후보들이 익산에서 처음으로 ‘학력신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지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학교바로세우기와 범도민교육감 후보추대위원회'(범도민교육감 추대위)는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지역 학력신장 방안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범도민교육감 후보군은 총 4명으로 유홍렬 전 전북교육위원회 의장·이상휘 전북대 교수·이승우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등이다.

유홍렬·이상휘·이승우·정찬홍 등 범도민 예비후보가 12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익산지역 학력신장 방안에 대한 정책’ 발표 전에 손 모아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는 모습.

이날 간담회에서 후보들은 5분씩 정견을 발표하며 학력신장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으며, 이 장면은 스마트폰과 범도민교육감 추대위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유홍렬 예비후보는 "맞춤형 책임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자질과 능력을 키워 인재를 길러내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인적·물적 여건을 강화할 수 있는 중앙예산 확보, 어울림·거점학교 등을 통한 학교경영 조정, 교과중심제·수준별수업 합리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충분한 재정확보, 과학적인 인사시스템 적용, 양질의 교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로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학교 자율권 부여,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인성·체육교육 강화, 개인 능력·적성에 맞는 진로지도 등을 제안했다.

이승우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은 전국 최하위 기초학력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교육혁신 선진학교를 도입, 학력과 인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교육혁신 선진학교를 위해 교과 선택제 채택, 교원정원 확보, 학교 공동체 중심 학생인권 신장, 농산어촌 협동학교 육성 등의 추진의사를 내비쳤다.

정찬홍 예비후보는 "학급당 정원을 20명 가량으로 유지하고 진로·인성교육 강화로 학력 신장을 유도하겠다"고 장담했다.

한편 범도민교육감 후보 추대위원회는 현역 진보 교육감에 대항하는 중도-보수 성향의 예비후보들의 단일 후보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결성됐다.

범도민 교육감 후보 추대위는 교육현장이 진보와 보수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이념적 선거를 피하기 위해 '보수 후보 단일화'보다는 '중도 성향 후보 단일화'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로인성 정규교육 편성, 대안학교·학급 증설, 교원인사·승진제도 혁신, 특수·교육과 신설, 비정규직 신분보장·처우개선 등을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예비 후보들은 5분의 정견발표와 자기소개, 질의응답 등 1시간가량 진행됐지만 명확한 기준과 원칙이 제시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다소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며 신환철·이미영 예비후보는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후보단일화가 아니냐는 논란을 야기했다.

범도민교육감추대위 임창현 대변인은 “첫 번째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돼 송구스럽다”면서 “오는 17일 남원, 20일 군산, 24일 김제, 26일 전주에서 진행될 간담회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단일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평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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