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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족 동반자살 기도 ‘충격’…7살 아들 숨져

생활고 비관 번개탄 피워 자살...자필 유서 남겨

등록일 2014년03월05일 1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에 사는 30대 여성이 두 자녀와 자살을 기도해 7살 아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20분께 익산시 동산동 A(여·35)씨의 아파트에서 A씨와 아들(7), 딸(2)이 연탄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38)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은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집에 와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아들(7)은 결국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지고 A씨와 딸(2)은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방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A씨가 자필로 작성한 ‘더 이상 살기 힘들다. 화장해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의 내용과 함께 A씨가 투자 실패로 큰 손실을 보고 남편과 이혼 절차에 들어가며 힘들어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신병비관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씨가 투자 실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가 아직까지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자살동기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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