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저격수로 평가받는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 법사위)이 조희대 대법관후보자 청문회 민주당 간사로 선임돼, 활약상이 기대된다.
7일 이춘석 의원실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차한성 대법관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새 대법관 선출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이 같이 선임돼 민주당 청문회 팀을 이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첫 번째 대법관 청문회인 만큼 역량과 화력을 갖춘 인사들로만 탄탄하게 팀을 꾸렸다.
이 의원은 18대 부터 지금까지 총 27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국회의 대표적인 청문회 저격수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2009년 당시 최초로 검찰총장 후보자를 낙마시킨 데에 이어 2012년에도 최초 대법관 후보자 낙마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작년 2월에는 ‘인사청문회와 그들만의 대한민국’이라는 저서도 발간하는 등 치밀한 준비와 검증 역량을 갖춘 ‘청문회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국정원 사건 관련,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 판결에 대한 사법부의 책임을 추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규정하고 “대표적인 TK출신인 조후보자가 과연‘끼리끼리 인사’라는 의혹을 떨치고, 국정원 재판의 공정한 진행을 통해 사법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실시될 예정이다.